대상국 토양의 특성

1. 캄보디아

  캄보디아 농업지역은 거의 50%가 고운모래토양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10% 정도는 거친모래토양 지역에 위치한다. 캄보디아는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특징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우기는 4월 하순부터 11월 중순까지이다. 우기에 접어들어 4월 하순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도 건기동안 토양이 바짝 말라있는 상태여서 강수의 토양 침투율이 낮기 때문에 우기 초반의 토양수분은 작물 재배에 적합할만큼 보충되지 않아 한 동안 가뭄현상이 해소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우기가 본격화되는 7~8월이면 강이 범람하여 강주변에서는 작물을 재배할 수 없으며 강에서 멀리 떨어진 농가에서도 9~10월이 되면 토양이 수용할 수 없을 만큼 토양수분이 포화되어 작물이 습해를 받기 쉬워 진다

2.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지형은 평지지역이 39%, 준산악지형이 14%, 산악지형이 47%를 차지한다. 평지지역은 칼리만탄 지역이 25,950,000ha로 가장 많이 차지 하고 있으며 수마트라가 20,130,000ha, 이리안자야 18,340,000ha를 차지한다. 술라웨시 지역과 누사떵가라 지역은 산악지형이 그 지역 전체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는 전세계 12가지의 토양분류군 중 10가지 종류의 토양이 존재하며 가장 많은 토양은 Inseptisols로 전체 국토의 37.5%를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 Ultisoils 토양이 25.3%를 차지한다.  인도네시아는 농경지 토양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토양의 건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개시설과 물의 저장시설을 확충하고 토양의 수분유지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멀칭과 유기물 사용을 권장한다. 과습과 침수를 막기 위한 배수시스템을 개선하고 지피식물을 심고 등고선 재배 등을 통해 토양의 수분 침투율을 높여 토양침식을 방지해야 한다

3. 러시아 연해주

  연해주 토양은 산악 툰드라, 산악 타이가, 산림 포드졸토, 산림 갈색 포드졸토, 산림 갈색토, 갈색 포드졸토 및 갈색 포스졸점토 등으로 구분된다.

  • 툰드라토  : 영구 동토로 극지방에 널리분포하며 연해주에서는 높은 산악지에 해당한다. 동결되어 있는 점토나 이탄으로 형성되어 있다.
  • 타이가 : 연해주 북부 산악지의 침엽수 대원시림에 분포하며 전나무, 낙엽송, 삼목, 가문비나무 등 식생이 발달하였다. 농업에는 부적당하며 목초지 활용 시에도 노력이 필요하다.
  • 갈색 산림토 : 연해주 북서 지역인 해안지대 및 우수리스크군과 항카군 지역에 분포한다. 경작층의 토양 깊이는 14~18cm 낮고 대부분 매우 강한 산성이고 부식함량이 풍부하다. 질소, 인산, 칼륨의 토양내 함유량이 부족하므로 시비가 필요하다.
  • 갈색 포드졸토 : 연해주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토양으로 우수리스크 서북쪽 활엽수림지역의 완만한 경사지 초원, 스파스크, 우수리스크, 체르니꼽스키군의 주요 경작지의 토양이다. 점토질이어서 강우량이 많으 경우 과식의 위험이 있다.

  주요 농경지역의 토양이 점질토로 구성되어 있어 수직 배수뿐 아니라 물의 수평 이동도 월활하지가 않다. 토양에 따라서는 토양수분의 수직이동을 완전히 차단하는 반층이 존재하기도 한다. 따라서 대면적 밭작물은 침수 및 과습 예방을 위해 완마난 경사지에서 재배해야 한다. 파종 및 수확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강우와 배수 불량은 토양 과습을 초래하여 농기계 진입과 농작업의 어려움을 초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