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의 의미 및 구분

  인류가 식물을 작물로 재배한 이래부터 잡초는 존재해왔다. 문명과 과학의 발달로 인해 잡초를 방제하는 기술이나 방법은 급진적으로 그리고 다방면으로 발달했다. 또한 잡초관리는 재배 작물의 경제성과도 직결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작물의 재배에 있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잡초관리는 필수적인 기술이다. 이를 위해서 잡초와 잡초방제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

1. 잡초의 의미

  잡초를 학문적으로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원하지 않는 풀이다. 잡초는 대개는 작물보다 발아와 생장이 빠르고 작지만 많은 종자를 생산하며 그 종자는 긴 생명력을 가진다. 이 때문에 경작지에서 잡초는 다양하게 그리고 끓임없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잡초는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방법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작물의 생육 및 수확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종합해보면 잡초라는 이름에는 상대성, 선택성 및 경제성이라는 의미가 함께 부여된다고 할 수 있다

2. 잡초의 피해

  작물을 포함한 식물은 한정적인 토양에서 양분과 수분을 흡수하며 생육한다. 잡초는 작물에게 전부 다 가도 모자랄 토양의 양분과 수분을 경쟁하여 흡수하며 이를 경합이라고 표현한다. 경합 종류에는 잡초의 형태에 따라 다르다. 주로 키가 큰 잡초는 광경합에 의한 피해를 주고 뿌리가 넓고 깊은 잡초는 양분 및 수분경합에 의한 피해를 준다. 경합의 피해 정도 또한 잡초의 종류에 따라 다른데 주로 생육이 빠르고 키가 큰 잡초들이 피해가 크며 키가 작고 생육이 느린 잡초들이 피해가 적다. 잡초학에서는 한 개체당 작물의 수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능력을 경합력이라고 하는데 피해가 큰 경우를 전문용어로 경합력이 크다. 그 반대를 경합력이 작다고 표현한다

3. 잡초의 구분

  작물에 생육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잡초는 다양한 방법으로 구분을 한다. 식물학적으로 구분하기도 하고 생활형으로 구분하기도 하며 잡초 발생시기에 따라 구분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번식방법에 의한 구분, 잡초 발생지에 따른 구분 등 여러가지 분류 방법이나 있으나 아래의 세 가지 구분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잡초를 구분하는 이유는 잡초의 종류 및 그 특성에 따라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잡초방제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4. 잡초 종자

  재배지에서 발생하는 잡초는 대부분 꽃이 피고 종자로 번식을 한다. 따라서 잡초 종자의 특성을 이해하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잡초방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잡초 종자들은 작고 종자하나가 생산할 수 있는 종자의 수가 많고 토양 내에 많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잡초종자는 대부분이 작다. 약 6mm 정도 되는 크기의 강피 종자도 잡초 종자 중에서도 매우 큰 편이고 쇠비름 종자의 직경은 채 1mm도 되지 않는다. 종자가 작으면 많이 생산할 수 있고 가벼워서 물이나 바람에 의해 멀리 퍼질 수 있으며 싹이 트기 전까지는 그 존재를 들키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잡초입장에서는 종자의 크기를 작게 만드는 것이 생종에 매우 유리한 방법이기 때문에 대분분의 종자는 작다